강릉 하면 안목해변, 경포해변이 떠오르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강문해변은 경포해변과 맞닿은 곳으로 안목해변, 경포해변보다는 찾는 사람이 적은 편입니다.
강문해변은 관광객보다는 오히려 강릉의 지역 주민들이 찾는 해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용하게 강릉 해변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방문을 추천합니다.
강문해변
강문해변은 강릉시 강문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작은 항구인 강문항이 있어서 근처 횟집에서 새벽에 잡힌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깨끗하게 정비된 숙박시설과 경포지구가 인접해 있습니다.
강문해변에서는 보트로 5∼10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정박하여, 수심 5∼30m의 바다 속에 펼쳐진 다양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특히 신혼부부를 위한 수중 다이빙도 이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강문항에는 16척의 어선이 있어 가자미, 노래미, 문어, 민들조개(째복), 성게, 멍게, 해삼 등을 수시로 잡습니다. 봄에는 넙치(광어), 대복조개를, 여름과 가을에는 삼치를, 겨울에는 우럭을 낚습니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은 항구에서 황어와 노래미(놀래기) 등을 낚기도 합니다.
강문솟대다리
강릉의 강문 해변에 위치한 강문솟대다리는 이 다리를 중심으로 강문 해변과 경포 해변으로 구분됩니다.
이 솟대는 볍씨가 주머니를 넣어 장대를 높이 달아 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기도 하고, 민간신앙의 상징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 장대는 종종 나무로 만든 새를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강릉 지역에서는 이 솟대를 진또배기라고 불렀습니다.
강문에서는 음력 정월 보름, 4월 보름, 8월 보름에 서낭제를 모신다고 전해집니다. 진또배기는 서낭신을 보호하고 삼재(수재, 화재, 풍재)를 막아 마을의 안녕과 풍요, 풍년을 가져다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땅재봉 산책로
강문해변을 지나면 여기서부터 안목해변까지 3킬로미터 정도 솔숲길(땅재봉 산책로)이 이어집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