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벚꽃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서울의 왠만한 벚꽃 명소는 다 가보셨다 하시는 분들 위해서 숨은 벚꽃 명소 Top 5 소개해 드립니다.
여유롭게 벚꽃 즐기시고 싶으신 분들은 꼭 방문해 보세요~~~^^
1. 숭고한 벚꽃, 국립현충원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현충원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 영령들이 안장된 국립묘지입니다. 이곳에서는 폭포처럼 길게 늘어진 수양벚꽃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아름다움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더불어 현충원만이 갖는 특별한 분위기가 더해져 숭고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다른 유명한 벚꽃 명소들과는 달리 혼잡하지 않아 조용히 산책하며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국립현충원을 추천합니다.
2. 젊음과 낭만의 길목, 양화로 6길
양화로6길은 마포구 합정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연분홍색 꽃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골목으로, 번화가 속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곳입니다. 홍대와 가까우면서도 젊음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벚꽃길로 손꼽힙니다. 비교적 붐비지 않는 벚꽃길이기에 이곳에서 여유로운 벚꽃 구경을 즐기며, 그림 같은 카페에서 맛있는 음식도 즐겨보세요.
3. 나들이와 소풍의 명소, 어린이대공원
서울 어린이라면 대부분 한 번쯤은 경험한 적이 있을 것 같아요.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은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코스로 소문나 있습니다. 게다가 이곳은 벚꽃 명소로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죠. 이곳에는 오랜 세월을 견디어온 벚나무가 우거져 있어요. 정문부터 후문까지의 길을 거닐며 벚꽃과 개나리가 아름답게 피어있는 모습을 감상하면 정말 멋진 경험이 될 거예요.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함께 느껴보는 것도 좋겠네요.
4. 소소한 즐거움의 발견, 동교로 41길
서울의 벚꽃으로 떠올리는 곳은 대개 여의도일 텐데, 사실 그곳은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인파를 피해 혼자나 가족과 함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비밀스러운 장소를 소개할게요.
연남동에 있는 연트럴파크는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조금 떨어진 동교로 41길에선 예상치 못한 벚꽃길과 작은 즐거움을 찾을 수 있어요. 이 골목엔 예쁜 도로변 카페나 맛집, 심지어 드라마 촬영지도 있답니다. 함께 이 골목을 돌아다니며 정겹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5. 봄꽃 트레킹 명소, 안산 자락길
서울 중심에 위치하면서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힐링 명소, 그것이 바로 서대문구 안산입니다. 서대문구청 바로 뒤쪽에서 시작되는 안산 자락길은 그림 같은 풍경으로 봄을 맞이하는 이색적인 장소입니다. 봄이면 마치 시골에 온 듯한 토속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푸르른 산자락에는 화려하게 핀 벚꽃과 함께 환상적인 콜라보가 펼쳐집니다.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만발한 개나리와 진달래가 맞이해 노란빛과 분홍빛의 아름다운 물결을 이루는데, 정상에 오르면 조선 시대에 사용된 무악동 봉수대와 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망대에서는 인왕산과 남산 N 타워, 그리고 종로의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요. 등산을 즐기는 분이라면 안산에서의 벚꽃 트레킹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