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관광공사
진해의 군항제는 CNN 방송에서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곳으로 선정될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벚꽃 관광명소로 유명합니다. 매년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특히 진해의 여좌천 꽃 개울과 경화역 꽃철길은 약 1.5km와 800m로, 진해에서도 아름다운 벚꽃 명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진해구는 36만 그루의 벚꽃을 자랑하는데, 이곳은 군항제 기간에만 4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국내 대표 벚꽃 명소입니다.
오늘(2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도심은 전국 최대 규모의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개막하여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진해지역 벚나무 개화율은 23일 오전 기준 10%로, 경남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22도까지 올라 개화율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자원봉사자는 "벚꽃은 한번 피기 시작하면 오전과 오후의 (개화) 상태가 다를 정도로 개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개화가 예상보다 느린 이유는 꽃샘추위와 일조시간 부족 때문입니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는 보도에도 벚꽃 명소는 아침부터 북적였습니다.
방문객들은 따뜻한 날씨에 봄기운을 느낀다면서도 생각보다 개화가 늦어 아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미 개화가 시작한 벚나무 주변에는 인파가 몰렸고 이들은 활짝 핀 벚꽃 아래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으로 진해의 봄을 기록했습니다.
창원시 관계자는 "경찰, 소방,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6천200여 명이 투입돼 안전한 진해군항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진해에서 봄기운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개화가 예상보다 늦은 것과 관련해서는 군항제 축제 시기를 연장하는 것도 검토하는 단계라고 덧붙였습니다.
'제62회 진해군항제는 '봄의 왈츠! 우리랑 벚꽃사랑 할래요?'를 주제로 오는 4월 1일까지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