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월동은 소나무 숲으로 유명하여 솔골 또는 송산으로 불렸으나,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달의 운치 때문에 현재는 송월동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된 후 독일인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거주하기 시작하여 부촌이 형성되었지만, 수십 년 전부터 젊은 세대들이 떠나고 연로한 주민들만 남아있어 활기가 없었고, 빈집들은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동화마을로 변신시키기 위해 꽃길을 만들고 세계 명작 동화를 주제로 담벼락을 색칠하는 등의 노력이 이루어졌습니다.
2013년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송월동 동화마을은 세계명작동화를 주제로 마을 전체에 다채로운 색상을 입히고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도로시길, 빨간모자길, 전래동화길 등 총 11개의 테마길이 조성되었고, 이로써 마을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마을에 있는 대부분의 집과 건물은 동화 속 장면처럼 재미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전봇대는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거대한 나무로 바뀌고, 가스계량기는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양철 나무꾼으로 변모했습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우리 전래동화를 테마로 한 벽화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큰 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어른과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벽화길 건너편에 위치한 '트릭아트 스토리'는 송월동 동화마을에서 빠질 수 없는 핫플레이스입니다.
이 곳은 2층 규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각적인 재미를 주는 39개의 입체 그림이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전시장에서는 평면의 그림이 입체적으로 살아나 관람객이 그림 속에서 직접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동화마을 찾아가는 길
아래 지도에 보시면 송월동 동화마을 근처에 차이나타운도 있습니다.
동화마을 방문 하시는 김에 차이나타운도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