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복권 당첨금을 수령한 주인공이 신상정보가 공개된 후 자취를 감췄다.
최근 하와이 출신의 65세 남성 테오도루스가 최근 미국 복권 파워볼 사상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당첨금을 수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납치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 프레이저 파크에서 2달러짜리 복권을 구입한 후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테오도루스의 개인 정보가 공개된 것은 지난 1월 5일에 당첨금을 받았을 때였다.
그는 지난해 10월에 발표된 슈퍼볼 복권 당첨자 중 한 명으로, 당첨 소식은 발표되었지만 실제로 상금을 받은 것은 올해 초였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복권 당첨자가 자신의 신원을 숨기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당첨자는 본명과 거주지를 공개해야 하며, 또한 복권을 구입한 소매점의 이름과 위치, 당첨 날짜, 그리고 당첨금액도 모두 공개된다.
복권 당첨 소식이 알려진 이후, 테오도로수는 자택에 '사유지 무단출입 금지' 안내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그 이후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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